최근 금융권에서 고객확인의무(KYC)를 위반한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.
신규 거래 시 고객의 연락처를 확인하지 않거나, 외국인 고객의 국내 거소를 확인하지 않는것이죠.
심지어 신분증 원본을 받지 않고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캡처 이미지로 신원확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.

지난 2월에는 한 금융회사가 이런 이유로 신규 고객 유치가 전면 금지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받았습니다.
고객에게 신분증을 받을 때 원본 대신 복사본이나 사진 파일로 확인한 사례가 3만4천 건이 넘었기 때문입니다.

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융권의 고객확인제도는 무조건 신분증 원본을 토대로 진행해야 합니다.
신분증에 빛 번짐이 있거나 초점이 흐려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도 반드시 신분증 원본으로 진행해야하죠.

고객확인제도는 신원확인을 포함해 금융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절차입니다.
반드시 신분증 원본을 토대로 진행해야 하며, 신분증 속 사진과 고객이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과정도 함께 이뤄진다면 더욱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하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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